협주곡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협주곡의 명곡들을 소개합니다.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주고받는 재미를 알면 훨씬 잘 들립니다.

  •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C장조 K.467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C장조 K.467

    완성 16시간 뒤 직접 무대에 오른 협주곡

    스웨덴 영화로 유명해진 모차르트 K.467. 그러나 이 곡의 진짜 이야기는 영화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가장 사랑받는 모차르트 협주곡을 완벽 해설합니다.

  • 바흐 – 바이올린 협주곡 E장조 BWV 1042

    바흐 – 바이올린 협주곡 E장조 BWV 1042

    악보가 사라졌는데도 살아남은 협주곡

    바흐가 쾨텐 궁정에서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E장조 BWV 1042. 원본 자필 악보는 전하지 않지만, 바흐가 직접 하프시코드 협주곡 BWV 1054로 편곡해 놓은 덕분에 오늘날까지 복원해 들을 수 있다. 리토르넬로 형식 해설, 악장별 감상, 추천 음반.

  • 비발디 사계 — 악보 옆에 시가 적혀 있는 협주곡

    비발디 사계 — 악보 옆에 시가 적혀 있는 협주곡

    고아원 소녀들을 위해 태어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협주곡

    비발디 사계(Op.8) 완전 해설. 200년간 잊혔다 기적처럼 부활한 역사, 봄·여름·가을·겨울 4개 협주곡 악장별 감상 포인트, 추천 음반까지 한 번에.

  • 차이콥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

    차이콥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

    "연주 불가능" 판정받은 협주곡이 세계 4대 명곡이 됐습니다

    차이콥스키가 1878년 스위스에서 단 4주 만에 완성한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 아우어의 거절, 한슬리크의 혹평을 거쳐 지금은 베토벤·브람스·멘델스존과 함께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힌다. 작곡 배경, 악장별 감상, 명연주 가이드를 담았습니다.

  • 브람스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B♭장조, Op.83

    브람스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B♭장조, Op.83

    피아니스트에게 극한의 기교를 요구하면서도, 끝내 그를 조연의 자리에 앉히는 협주곡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B♭장조 Op.83. 첫 번째 협주곡의 참패 이후 22년 만에 쓴 대작입니다. 4악장 구조에 호른이 먼저 도입부를 열고, 3악장에서는 독주 피아노가 첼로에게 주인공 자리를 내어줍니다. 악장별 청취 가이드와 추천 음반 포함.

  • 시벨리우스 –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

    시벨리우스 –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

    북유럽의 안개와 고독이 빚어낸, 가장 두려운 협주곡

    1904년 2월 헬싱키. 공연이 끝나자 신문엔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시벨리우스는 곧바로 초판 악보를 봉인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전혀 다른 곡이 베를린에서 울렸죠. 지금 우리가 듣는 이 협주곡은 그 실패가 없었으면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 곡엔 더 깊은 사연이 하나 숨어 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꿨지만 포기해야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가요.

  • 드보르작 – 첼로 협주곡 b단조, Op.104

    드보르작 – 첼로 협주곡 b단조, Op.104

    조세피나가 평생 가장 좋아했던 노래를 드보르자크는 죽어가는 그녀를 위해 악보 속에 숨겼습니다

    뉴욕에서 체코 귀환을 준비하던 1895년 봄, 드보르자크는 자신이 젊은 시절 사랑했던 여인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처제이자 첫사랑이었던 조세피나 체르마코바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 황제라 부른 적 없는 황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 황제라 부른 적 없는 황제

    피아노가 오케스트라보다 먼저 터졌다

    지휘자의 팔이 올라가기도 전에 피아노가 먼저 터집니다. 1809년, 나폴레옹의 포탄이 빈을 덮을 때 베토벤은 지하실에서 쿠션을 귀에 댄 채 이 곡을 쓰고 있었습니다. 청각을 잃어가는 남자가 더 이상 무대에서 직접 칠 수 없으리란 걸 알면서도 피아노를 위한 가장 당당한 곡을 써냈거든요. ‘황제’라는 별명은 정작 베토벤 본인이 붙인 적 없습니다.

  •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 협주곡의 문법을 바꾼 반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 협주곡의 문법을 바꾼 반란

    바이올린이 먼저 노래하는 6년의 집착

    오케스트라 서주가 없습니다. 독주 바이올린이 첫 마디부터 직접 노래하거든요. 멘델스존은 이 파격적 구조를 6년 동안 다듬었습니다. 친구이자 라이프치히 악장 페르디난트 다비트의 바이올린을 떠올리며 쓴 선율이죠. 세 악장이 쉼 없이 이어지는 구조도 당시엔 전례가 없었습니다. 입문자가 가장 먼저 빠져드는 협주곡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 그리그 –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

    그리그 –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

    리스트를 일으켜 세운 변방의 협주곡

    노르웨이가 음악 지도에 없던 시절, 스물다섯 살 그리그가 여름 한 철에 써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슈만 협주곡을 닮은 도입부, 할링 춤곡이 폭발하는 피날레, 북유럽 민속의 뿌리까지 — 첫 하강 선율의 비밀을 악장별로 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