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작곡가
-
쇼팽 피아노 작품 완벽 가이드 — 발라드에서 협주곡까지
피아노의 시인이 남긴 걸작 지도
39년의 생애 동안 교향곡도 오페라도 쓰지 않았습니다. 피아노 한 대만으로 음악사의 판도를 바꾼 유일한 작곡가, 쇼팽. 발라드의 극적 서사, 야상곡의 내밀한 서정, 에튀드의 극한 기교, 폴로네즈의 거친 장엄함까지 230여 곡이 건반 위에 남아 있습니다. 장르별 핵심 작품 해설과 짐머만·폴리니·아르헤리치의 기준 음반, 세 단계 입문 루트를 한 곳에 정리했습니다. 어느 문부터 열든 빠져나오기 쉽지 않을 겁니다.
-

닫힌 방: 에릭 사티의 기이하고 고독한 삶
음악보다 깊은 고독, 문 하나의 비밀
1925년 사티가 죽고 나서야 27년간 잠긴 방이 열렸습니다. 안에는 뜯지 않은 우산 수십 개, 읽지 않은 편지 더미, 뒤집힌 피아노가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음악을 쓴 남자가 혼자서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 그 방이 처음으로 말해 주었습니다.
-

아내를 버린 내연남 드뷔시: 권총, 불륜, 낙인, 그리고 걸작
드뷔시가 아내에게 남긴 총알
1904년, 파리 한복판에서 한 여자가 자신의 가슴에 총을 쐈습니다. 권총을 든 그녀의 이름은 릴리 텍시에. 무명 시절을 함께 버텨온 남편 클로드 드뷔시가 어느 날 편지 한 장만 남기고 다른 여자와 사라진 뒤였습니다. 총알은 평생 그녀의 폐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비윤리적인 도피의 한복판에서 드뷔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향시 중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사랑의 잔혹한 민낯을 만납니다.
-
천재 작곡가들의 은밀한 병, 매독
하룻밤의 대가가 평생의 수은이 됐다
1823년 가을, 빈의 한 병원. 스물다섯 살의 슈베르트가 의사 앞에 앉았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온몸에 붉은 반점이 번지고 있었거든요. 19세기 유럽에서 매독은 코로나급 전염병이었습니다. 슈베르트는 가발을 쓰고 살았고, 스메타나는 청력을 잃었고, 슈만은 환청에 시달렸습니다. 천재 4명의 창작과 매독이 어떻게 얽혔는지, 의학 기록이 증언합니다.
-
바그너와 멘델스존, 존경에서 배신까지
존경한다며 악보를 보내놓고 죽자마자 저격했다
음악사 최고의 혁명가 바그너는 왜 굳이 이미 죽은 멘델스존을 짓밟았을까요. 존경의 악보 한 부에서 시작해 사후 저격, 나치의 동상 철거, 그리고 72년 만의 복원까지 — 두 천재 사이에 놓인 가장 추악한 역사를 따라갑니다.
-

차이콥스키 죽음의 진실
비창 초연 9일 뒤 찾아온 죽음, 그 130년의 논쟁
1893년, 비창 교향곡 초연 9일 뒤 차이콥스키가 죽었습니다. 공식 사인은 콜레라였지만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거든요. 콜레라 사망자의 시신은 즉시 밀봉해야 했는데, 조문객들이 고인의 얼굴에 입을 맞추기까지 했습니다. 귀족 법원 소환설, 독약 강요설이 130년간 끊기지 않는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

파가니니 전설의 진실: 악마와의 계약인가, 아니면 천재의 고독인가?
저게 사람이면 악마랑 계약한 거다
도박으로 바이올린까지 잃은 사내가 귀부인의 저택에서 3년간 은둔했습니다. 그 사이 아무도 시도한 적 없는 주법을 만들어냈거든요. 무대에 복귀하자 유럽이 뒤집혔습니다. 죽은 뒤에도 교회가 매장을 거부해 시신이 36년을 떠돌았습니다. 악마와 계약했다는 소문의 진짜 이유, 마르판 증후군 가설까지 추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