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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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삼중 협주곡 — 피아노를 일부러 물러서게 한 곡, 주인공은 첼로였다
쉬운 피아노의 오해, 첼로의 주도권
세 거장이 한 무대에 서는데 정작 건반은 가장 단순합니다. 신틀러가 퍼뜨린 ‘대공을 위한 곡’ 이야기는 어디까지 사실일까요. 그리고 1969년, 오이스트라흐·로스트로포비치·리히터가 한 스튜디오에서 남긴 전설의 뒷이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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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e단조 Op.11 — 스무 살이 조국에 남긴 작별, 그리고 거꾸로 붙은 번호
떠나는 천재가 남긴 마지막 e단조
고백 한마디 못 한 첫사랑, 빈약하다 욕먹은 반주, 그리고 조성진이 콩쿠르 정상에 오른 곡. 스무 살 청년이 남긴 한 편의 음악을 깊이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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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 가장 사랑받은 곡의 저주
단 한 곡에 평생을 저당 잡힌 작곡가
여든둘에 빈손으로 눈을 감은 노작곡가. 전 세계 무대를 점령한 그 곡 하나가, 정작 본인에게는 평생 떨치지 못한 그림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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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 피아노 협주곡 g단조, Op.33 — 작곡가도 항복한 협주곡의 두 번째 탄생
100년 혹평을 뒤집은 한 장의 음반
리스트 전곡을 녹음한 피아니스트와 작곡가 본인이 같은 곡을 두고 항복한 협주곡. 드보르작 피아노 협주곡 g단조, Op.33의 100년 비평사, 쿠르츠 개정판 80년, 1976년 리히터·클라이버의 원전 복권, 그리고 세 자녀를 잃은 해의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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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 38년 잠들었던 실패작, 12살 소년의 손에서 부활한 사연
40년의 침묵과 12살 소년의 부활
1806년 빈 초연 후 38년간 무대에서 사라졌다가 12살 요아힘이 멘델스존 지휘로 부활시킨 베토벤 유일의 바이올린 협주곡. 카덴차 논쟁, 악장별 해설, 추천 음반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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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 작곡가가 더 좋아했던 동생, 사촌의 가위에 잘린 100년
실로티 단축판 100년, 원전 복원의 기록
차이콥스키는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 두 곡 중 2번이 더 잘 만들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런데 작곡가 사후, 제자이자 사촌의 남편이었던 실로티가 거절 편지를 무시하고 150마디를 잘라낸 단축판을 출판했고, 그 판본이 100년간 세계 표준 행세를 했습니다. 원전판과 단축판의 차이, 2악장에 숨겨진 삼중협주곡 실험, 그리고 추천 음반까지 깊이 있게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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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K.219 — 19살에 절필한 천재가 마지막에 숨긴 92년 묵은 메아리
19세 절필과 92년 묵은 빈의 메아리
모차르트는 19살에 바이올린 협주곡 5곡을 몰아 쓰고 평생 한 곡도 더 쓰지 않았다. 마지막 협주곡 K.219의 3악장에는 1683년 빈 포위전의 92년 묵은 메아리가 숨어 있다. 자필 악보에 ‘Turkish’라는 단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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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반지와 야유 — 브람스가 한 달 만에 전부 잃은 협주곡
약혼반지와 야유, 25세의 한 달
1859년 1월, 약혼반지를 낀 채 무대에 오른 브람스는 한 달 만에 반지도 박수도 사랑도 잃었습니다. 다섯 해를 장르를 세 번 갈아입으며 완성한 피아노 협주곡 1번, 그 천둥과 추모와 빛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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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낸 자기 협주곡으로 맞은 융단폭격 —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4번 g단조, Op.40
세 번 다시 쓰고도 매장당한 협주곡
1927년 필라델피아, 스토코프스키와 함께 직접 건반에 앉았지만 평론가의 반응은 ‘long-winded, tiresome’이었다. 9년 침묵을 깬 신작은 두 차례 고쳐도 생전의 평판을 뒤집지 못했다. 사후에야 다시 들리기 시작한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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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가 자기 Op.1을 두 번 죽인 이야기 — 피아노 협주곡 1번 f#단조
사촌이 집에서 치던 그리그, 트렁크에 남겨진 협주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 f#단조 Op.1 — 18세에 쓰고 44세에 거의 새로 쓴 유일한 협주곡입니다. 사촌 질로티가 집에서 치던 그리그 차용 의혹, 1909년 미국 데뷔에서 1번을 두고 떠난 사연, 그리고 추천 연주와 악보까지 한자리에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