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주곡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협주곡의 명곡들을 소개합니다.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주고받는 재미를 알면 훨씬 잘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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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 38년 잠들었던 실패작, 12살 소년의 손에서 부활한 사연
38년의 침묵과 12살 소년의 부활
1806년 빈 초연 후 38년간 무대에서 사라졌다가 12살 요아힘이 멘델스존 지휘로 부활시킨 베토벤 유일의 바이올린 협주곡. 카덴차 논쟁, 악장별 해설, 추천 음반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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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 — 작곡가가 자랑한 곡, 제자의 가위에 잘린 100년
실로티 단축판 100년, 원전 복원의 기록
차이콥스키는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 두 곡 중 2번이 더 잘 만들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런데 작곡가 사후, 제자이자 사촌의 남편이었던 실로티가 거절 편지를 무시하고 150마디를 잘라낸 단축판을 출판했고, 그 판본이 100년간 세계 표준 행세를 했습니다. 원전판과 단축판의 차이, 2악장에 숨겨진 삼중협주곡 실험, 그리고 추천 음반까지 깊이 있게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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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K.219 — 19살에 절필한 천재가 마지막에 숨긴 92년 묵은 메아리
열아홉에 끝난 바이올린 협주곡, 그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모차르트는 19살에 바이올린 협주곡 5곡을 몰아 쓰고 평생 한 곡도 더 쓰지 않았다. 마지막 협주곡 K.219의 3악장에는 1683년 빈 포위전의 92년 묵은 메아리가 숨어 있다. 자필 악보에 ‘Turkish’라는 단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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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반지와 야유 — 브람스가 한 달 만에 전부 잃은 협주곡
약혼반지와 야유, 25세의 한 달
1859년 1월, 약혼반지를 낀 채 무대에 오른 브람스는 한 달 만에 반지도 박수도 사랑도 잃었습니다. 다섯 해를 장르를 세 번 갈아입으며 완성한 피아노 협주곡 1번, 그 천둥과 추모와 빛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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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낸 자기 협주곡으로 맞은 융단폭격 —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4번 g단조, Op.40
세 번 다시 쓰고도 매장당한 협주곡
1927년 필라델피아, 스토코프스키와 함께 직접 건반에 앉았지만 평론가의 반응은 ‘long-winded, tiresome’이었다. 9년 침묵을 깬 신작은 두 차례 고쳐도 생전의 평판을 뒤집지 못했다. 사후에야 다시 들리기 시작한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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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가 자기 Op.1을 두 번 죽인 이야기 — 피아노 협주곡 1번 f#단조
사촌이 집에서 치던 그리그, 트렁크에 남겨진 협주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 f#단조 Op.1 — 18세에 쓰고 44세에 거의 새로 쓴 유일한 협주곡입니다. 사촌 질로티가 집에서 치던 그리그 차용 의혹, 1909년 미국 데뷔에서 1번을 두고 떠난 사연, 그리고 추천 연주와 악보까지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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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Op.18 — 최면에 걸려 쓴 플라시보 협주곡
달 박사에게 헌정된, 우울증을 딛고 쓴 재기작
달 박사는 정신과 의사라기보다 최면 치료에 나선 의사이자 아마추어 비올리스트였다. 1번 교향곡 참패 후 침체에 빠진 라흐마니노프에게 이 곡이 입힌 부활 서사는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원전을 들여다보면 3단 구조는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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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제3번 d단조 Op.30
피아니스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40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의 탄생 배경, 악장별 구조, 추천 연주 음반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피아니스트들이 두려워하는 이 곡의 진짜 매력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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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Op.43
악마의 카프리스가 스크린의 사랑이 되기까지
1934년 여름, 루체른 호숫가에서 라흐마니노프는 단 47일 만에 걸작을 완성했습니다. 파가니니의 악마적 카프리치 선율 위에 24개의 변주를 쌓아 올린 이 작품은, 특히 원래 주제를 상하로 뒤집어 탄생한 제18변주의 서정적 선율로 전 세계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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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한 악기를 위해 설계된 모차르트의 백조의 노래
1791년 10월, 모차르트는 죽음을 두 달 앞두고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를 완성했습니다. 친구 안톤 슈타틀러를 위해 쓴 이 마지막 협주곡의 작곡 배경, 악장별 핵심 장면, 추천 녹음을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