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발레·성악
오페라와 발레 음악, 가곡을 다룹니다. 줄거리와 명장면의 맥락까지 짚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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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축배의 노래〉 — 스물셋에 죽은 여자를 위한 건배
초연 객석이 웃음을 터뜨린 1853년 베네치아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축배의 노래〉의 가사 절반은 ‘꽃은 피었다 진다’입니다. 실제 모델 마리 뒤플레시의 죽음, 1853년 초연의 실패, 1948년 한국 첫 오페라 ‘춘희’까지 3분짜리 술노래의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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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메시아〉 — 대본가가 ‘실망했다’고 편지에 쓴 걸작
더블린 채무자 142명을 풀어준 24일짜리 초고
작곡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 곡명 오라토리오 〈메시아〉, HWV 56 (Messiah, HWV 56) 작곡 기간 1741년 8월 22일 ~ 9월 14일 (24일) 구성 3부 53곡 (노벨로 판 번호 기준)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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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마술피리 밤의 여왕 아리아〉 — 아내의 언니 목소리에 맞춰 쓴 높은 F
초연 9주 뒤 죽은 작곡가의 3분짜리 복수극
1977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보이저 탐사선 두 대에 금박을 입힌 음반을 한 장씩 실어 태양계 밖으로 보냈습니다. 지구를 대표할 음악으로 고른 곡 가운데 하나는 어머니가 딸에게 칼을 건네며 자라스트로를 죽이라고 명령하는 노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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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 〈레퀴엠 d단조 Op.48〉 — 심판의 날을 지워버린 진혼곡
아무의 죽음도 위하지 않은 죽음의 자장가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 (Gabriel Fauré, 1845–1924) 곡명 레퀴엠 d단조, 작품번호 48 (Requiem in D minor, Op. 48) 작곡 기간 1887~1890년 (개정 및 관현악 확장 ~1900년) 악장 7악장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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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 영화 예고편의 그 합창은 1937년 신곡
수도원에 잠자던 700년 전 세속 시
영화 예고편의 그 합창 ‘오 포르투나’는 사실 1937년 신곡입니다. 700년 전 필사본의 사연부터 스물다섯 곡 구조, 추천 음반과 감상 포인트까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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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딘 〈폴로베츠인의 춤〉 — 죽고 67년 뒤 토니상 뮤지컬이 된 곡
화학 교수가 남긴 미완성 오페라의 2막
화학 교수 보로딘이 여가에 쓴 오페라 ‘이고르 공’의 폴로베츠인의 춤. 처녀들의 춤 선율부터 브로드웨이 토니상까지, 배경과 감상 포인트, 추천 음반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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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투리안 〈칼의 춤〉, 하룻밤에 쓴 곡이 작곡가를 삼켰다
1948년, 미국 팝차트와 소련의 낙인 사이
발레 《가야네》에 급히 끼워 넣은 칼춤. 하룻밤에 쓴 이 곡이 1948년 미국 팝차트를 석권하는 동안 작곡가는 소련에서 형식주의자로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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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 — 이름이 뒤바뀐 ‘사랑의 죽음’
후원자의 아내, 그리고 풀리지 않는 화음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 (Richard Wagner, 1813–1883) 곡명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 WWV 90 (Tristan und Isolde: Vorspiel) 작곡 기간 1857 ~ 1859년 구성 단악장 관현악 전주곡 (오페라 1막 도입부) 연주회에서는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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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발퀴레의 기행〉 — 작곡가가 따로 못 틀게 막은 곡
시신을 나르는 여전사들, 이별을 앞둔 아버지
헬기 공습 음악으로 유명한 바그너 발퀴레의 기행. 정작 바그너는 단독 연주를 막았고, 실제 오페라 맥락은 승리 행진이 아니라 시신 운반과 부녀의 이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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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투란도트〉 ‘네순 도르마’ — 목숨을 건 밤의 노래
미완의 오페라와 월드컵이 만든 아리아
누구나 아는 승리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는 실은 목숨을 건 도박의 노래였습니다. 푸치니가 못 끝낸 오페라 투란도트, 그리고 파바로티의 월드컵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