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베토벤부터 말러까지, 교향곡을 한 곡씩 깊이 있게 다룹니다. 작곡 배경과 악장별 감상 포인트, 추천 음반까지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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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다장조 ‘주피터’ K.551 — 본인이 한 번도 못 들었을 마지막 교향곡
잘로몬이 30년 뒤 붙인 이름
여덟 살에 끄적이던 네 음이 서른두 살의 마지막 악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빚과 장례의 여름, 6주 만에 쓴 세 곡 중 마지막 한 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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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교향곡 8번 — 작곡가가 “이게 더 좋다”고 말했지만 200년째 둘째 취급받는 자식
베토벤이 편애한 26분짜리 농담
1814년 빈 레두텐잘, 7번에 박수가 쏟아지고 8번은 미지근하게 끝났다. 백스테이지의 베토벤은 한마디 했다. ‘이게 훨씬 더 좋아.’ 멜첼 메트로놈 전설의 시간 모순, 4악장 C# 폭탄, 1812년 베토벤의 가장 시끄러운 여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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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교향곡 4번 — 5번 값 받고 떠넘긴 곡
오페르스도르프 사기 사건과 바순의 8마디
1807년 3월 비엔나 로프코비츠 궁. 5번 교향곡 값까지 미리 낸 오페르스도르프 백작은 그날 자기가 산 5번이 다른 후원자 이름으로 연주되는 걸 봤다. 베토벤이 5번 대신 끼워준 위로곡이 우리가 지금 4번이라고 부르는 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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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종〉 Op.35 — 익명 편지 한 통과 장조로 끝난 장송
죽음을 노래하고도 장조로 끝나는 합창 교향곡
라흐마니노프가 가장 아낀 합창 교향곡 〈종〉 Op.35. 발신인을 끝내 몰랐던 익명 편지에서 시작해, 장송 악장이 장조로 끝나는 음악사의 드문 모순까지. 실황·악보 영상과 플레트네프·스베틀라노프·아쉬케나지 음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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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 만들어진 신화의 다섯 가지 균열
찢어진 헌정사부터 다시 보는 '영웅'의 실체
1804년 베토벤은 펜촉으로 종이를 뚫으며 ‘Bonaparte’를 지웠다. 그런데 1806년 출판 표지에는 살아 있는 나폴레옹을 이미 과거형으로 묻어둔 한 줄이 박혔다. 영웅 교향곡은 처음부터 캐논이 아니었다 — 캐논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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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가 박수를 강요한 가짜 피날레 — 비창이 ‘슬픈 곡’이라는 130년의 오해
박수 트랩과 130년의 오역
비창은 슬픈 곡이 아니라 청중을 속이는 곡입니다. 차이콥스키가 130년 전에 의도한 가짜 finale, 4단계 번역 사고 ‘Pathétique’, 조카 봅 다비도프에게 보낸 편지, 초연 폭망과 죽음이 만든 명곡까지 — 비창 신화 전면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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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교향곡 제1번 c단조, 작품 68 — 21년 신화의 해체와 클라라의 생일 카드
21년 걸린 교향곡이라는 신화, 클라라에게 보낸 생일 카드 한 장
’21년의 고심으로 빚어낸 베토벤의 10번’ — 한국어 클래식 블로그의 만장일치 신화를 해체합니다. 1악장 도입부는 막판 몇 달 작업이었고, ‘베토벤의 10번’은 뷜로의 반(反)바그너 정치 카드였으며, 4악장 알프호른 주제는 클라라 슈만의 49세 생일 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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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 교향곡 제2번 e단조 Op.27
한 선율이 네 악장을 관통하는 60분의 부활
1897년 초연 참패로 3년간 침묵에 빠진 라흐마니노프가 독일 드레스덴 망명 생활 중 완성한 이 교향곡은, 100년 넘게 연주되는 낭만주의 마지막 대교향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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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 교향곡 제5번 e단조 Op.64
작곡가 자신이 '거짓 같다'며 싫어했던 승리의 피날레
1악장 첫머리, 클라리넷이 낮게 읊조리는 운명 동기가 네 악장 내내 따라붙습니다. 그러다 마지막에 장조 팡파르로 뒤집히죠. 어둠에서 빛으로 가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Op.64의 구조와 감상 포인트, 명반까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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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입문 교향곡 추천 — 처음 듣는 사람을 위한 10곡
운명부터 거인까지, 검증된 입문 교향곡 열 곡
운명의 네 음, 신세계의 잉글리시 호른, 졸던 청중을 깨운 하이든의 일격 — 처음 듣는데 끝까지 듣게 되는 곡만 골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