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보르작 – 교향곡 제9번 e단조, Op.95 ‘신세계로부터’
뉴욕에서 태어난 체코인의 향수
1892년, 프라하 음악원 교수 한 명이 대서양을 건넜습니다. 연봉 25배라는 파격 제안을 들고 온 미국 여성 사업가 때문이었죠. 그리고 이 체코인이 뉴욕 동 17번가의 좁은 집에서 완성한 교향곡 한 편이,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콘서트홀에서 가장 자주 연주되는 곡 중 하나가 됩니다. 정육점 아들은 어떻게 미국 음악의 방향을 바꿨을까요?
-
말러 교향곡 제2번 c단조 〈부활〉 — 장례식장에서 훔친 피날레
장례식장에서 훔친 피날레
1894년 3월 29일, 한스 폰 뷜로의 장례식. 합창이 클롭슈토크의 「부활」을 부르는 순간, 말러는 6년 동안 못 끝내던 교향곡 2번의 피날레를 그 자리에서 찾아냈다. 80분짜리 대작을 한 작곡가의 6년 침묵에서부터 다시 읽는다.
-
말러 – 교향곡 제1번 D장조 거인
장례 행렬에 동요를 집어넣은 이유
1889년 11월 20일, 부다페스트 초연에서 관객 절반이 도중 퇴장하고 비평가들에게 혹평받은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완전 감상 가이드. 장례 행렬에 어린이 동요 “프레르 자크”를 집어넣은 충격적인 이유, 블루미네 악장의 탄생과 삭제, 호른 주자 7명이 일어서는 피날레의 의미, 그리고 최악의 초연에서 세계 최다 연주곡으로 뒤집힌 137년의 반전을 악장별로 상세히 해설합니다.